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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2017 시즌 끝으로 유니폼 벗는다

기사입력 2017.01.16 13: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41)이 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호준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신년회에 앞서 시즌 후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던 이호준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연봉 7억5000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자신의 세 번째 FA 권리를 내려놓은 후 이호준은 "내년 역시 NC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이 1년이 선수 이호준의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1994년 투수로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준은 1996년부터 타자로 전향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고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홈런타자로서 이름을 날렸다.

2013년부터는 NC의 유니폼을 입고 베테랑으로서 신생팀을 이끌었다. 이미 불혹의 나이였던 지난해에도 119경기 119안타 21홈런 87타점 46득점 2할9푼8리의 타율을 기록한 이호준은 통산 1976경기 330홈런 1229타점 타율 2할8푼2리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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