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자유계약신분이던 최지만(25)이 뉴욕 양키스와 연봉 70만 달러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최지만의 소속사 GSM은 16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자격으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연봉 70만 달러이지만, 타석에 따른 인센티브 40만 달러까지 고려한다면 총액 규모는 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뛰었던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오고갔다. 지난 시즌 통산 54경기를 뛰며 타율 0.170 5홈런 12타점 2도루를 기록한 최지만은 지난해 12월 24일 방출 대기 조치됐다. 이후 웨이버 공시를 거쳐 이번달 6일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 A 팀으로 이관됐다. 결국 FA 자격을 선택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길을 열게됐다.
양키스는 마크 테세이라의 은퇴 후 주전 1루수 후보를 찾고 있다. 현재 경쟁하고 있는 후보자는 최지만을 포함해 그렉 버드, 타일러 오스틴 등이 있다. 이 중 최지만의 빅리그 경험이 가장 앞서는 만큼, 최지만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1루 주전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최지만은 "좋은 계약을 이끌어 준 에이전트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준 뉴욕 양키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쓴 맛을 본 만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