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박2일'의 요물막내 정준영이 돌아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는 경남 거창 육감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약 4개월 만에 복귀한 정준영이 등장했다. 그는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정준영은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새 개구쟁이 막내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정준영의 이번 미션은 멤버들이 그의 이름을 30번 불러야 촬영에 정식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미션은 결코 쉽지 않았고, 결국 정준영은 혼자 지리산 등반에 나섰다. 빨리 형들을 만나고 싶던 정준영은 지리산을 오르며 "이름 아직 안 불렀냐"고 수차례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끝내 정준영의 이름은 그리 많이 불리지 않았고, 정준영은 등산을 홀로 완주하며 지리산 만복대에 도착했다. 그는 "형들이 기다려줬기 때문에 더욱 케미가 좋았으면 좋겠다. 올해는 더 재밌게 건강하게 지내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형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준영과 멤버들의 재회는 다음 주 전파를 탄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와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1박2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항상 정준영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고, 그가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라는 결과를 받자 그의 복귀를 기다린 시청자가 늘어났다.
정준영은 그 동안 '1박2일'에서 막내이지만 항상 당당하고, 형들보다 한 수 뛰어난 면모를 보이며 '요물막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장난기 넘치는 그의 모습은 밉상이 아닌 매력으로 다가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힘든 시기를 겪고, 결국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정준영이 형들과 다시 한 번 시청자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주목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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