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JTBC ‘팬텀싱어’가 낳은 레전드 무대의 주인공 흑소 테너 이동신과 로커 곽동현이 다시 만났다. ‘카루소’를 이을 무대를 탄생할까.
이동신X곽동현은 지난 1대 1대결에서 이탈리아 가요 ‘카루소’를 부르며 락과 성악, 전혀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장르를 완벽한 하모니로 소화해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두 사람의 무대는 ‘팬텀싱어’ 3회 최고의 1분을 기록,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로 등극할 만큼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조합은 본선 마지막 경연인 두 번째 4중창 멤버를 결정하는 공뽑기를 통해서 운명처럼 다시 이뤄지게 됐다. 여기에 이동신과 함께 첫 4중창 1위 무대를 함께한 베이스 손태진과 뮤지컬 배우 윤소호가 만나 한 팀을 이뤘다.
이동신과 곽동현의 재결합만으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이들은 선곡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나 뮤지컬, 록, 성악 각기 다른 세 장르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깊은 고심에 빠졌다. 선곡 과정에서 이동신은 “로커의 역량을 200% 쓰고 싶다. 제 2의 카루소를 만들어 보자”라며 팀원들과 의기투합했다.
리허설 당시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다른 참가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참가자는 “1위 후보다. 외국 사람들도 많이 들을 것 같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한편, 이번 본선 마지막 경연인 두 번째 4중창 경연을 치른 후엔 16명 중 결승 진출자 12명이 결정되어, 4명이 영구탈락하게 된다. 최종 결승 진출자 12명은 마지막 결승무대까지 함께할 팀원을 직접 작성한 후 프로듀서 6인의 면담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멤버를 결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 6인은 ‘팬텀싱어’의 취지와 맞는 ‘크로스 오버’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엄청난 고뇌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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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