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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금비' 오지호X허정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인터뷰)

기사입력 2017.01.12 15:4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오지호와 허정은이 '오 마이 금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았다.

오지호와 허정은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2층 대본 연습실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허정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마지막회 오지호, 박진희와 함께한 장면을 선정했다. 허정은은 "아빠랑 언니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마음에 들었다"며 "나는 관 신을 촬영하고 감정을 다 정리해서 눈물이 안 났는데 눈치를 보니 다들 울고 있어서 울어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병원에서 허정은과 처음 만난 날과 셋이서 마지막을 정리하는 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9페이지 정도 되는 긴 신이었는데 허정은이 정말 잘해줘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오 마이 금비'로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던 허정은은 "어려운 작품이고 연기였지만 감독님, 아빠, 배우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스태프와 동료 배우에 공을 돌렸다. 

슬픈 감정을 담은 드라마였기에 '오 마이 금비'에는 유독 눈물이 많았다. 이에 오지호는 "촬영할 때 눈물이 나도 참을 때가 있었다"며 "너무 많이 울면 시청자들이 흘릴 시간을 못 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되도록이면 참으려고 했는데 16회는 참을 수가 없었다"며 "여기서 내가 쏟아 붓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다"며 마지막회를 추억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 치매에 걸린 열 살 딸 유금비(허정은)와 사기만 치던 철부지 아빠 모휘철(오지호)이 가족이란 이름 속에 금비를 보살피며 생기는 일을 다룬 가족 힐링 드라마로 지난 11일 종영했다. 극중 허정은은 니만피크 병에 걸린 유금비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오지호는 모휘철 역을 맡아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8191@xpotsnews.com / 사진=K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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