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을 비판한 메릴 스트립에게 반격을 가했다.
트럼프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메릴 스트립은 가장 과대평가된 할리우드 배우 중 한명이다. 나에 대해 모르면서 골든 글로브에서 나를 공격했다"로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아첨꾼이다. 백번째로 말하지만, 나는 장애인 기자를 모욕한 게 아니라, 16년 전에 썼던 기사를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자 바꾼 게 야비한 것임을 보여줬을 뿐이다"고 메릴의 비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앞서 메릴 스트립은 지난 8일 미국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 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인 '세실B 드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메릴 스트립은 6분 동안 지속되는 연설을 통해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과 장애인 기자의 외면을 흉내냄으로써 모욕하는 '차별주의' 모습을 비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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