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새해, 영화 작가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오는 2월 1일부터 한 달간 신인 영화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S' 8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S'는 역량 있는 신인 창작자들이 좀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능을 발휘해 향후 대한민국 영화산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CJ문화재단에서 2010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선정자에게는 작품 성장 지원금 외에도 작품 개발 및 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현직 프로듀서 1대1 멘토링, 모니터링, 각 분야 전문가 특강 등의 프로그램과 시나리오 피칭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8기부터는 2017년 1월 출범한 CJ E&M의 신인 작가 지원 사업 '오펜(O'PEN)'과 연계해 오펜 센터 내 개인 집필실 및 회의실 등 창작공간을 추가 제공하고 우수작의 경우 시나리오 사전 영상화 작업까지 지원하면서 창작물의 작품화 가능성을 더 높일 예정이다. 최종 작품의 저작권, 판권 등 일체 권리는 창작자에게 귀속된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2월 1일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정해진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기획구성안(트리트먼트)를 제출하면 된다.
나이, 학력 등에 상관없이 지원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한 사람으로 장편영화 크레딧 1개 이하 보유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대 20명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3월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CJ문화재단 이상준 국장은 "젊은 예술인, 신인 창작자들의 끊임없는 도전이야말로 좋은 문화 콘텐츠의 원천"이라며 "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프로젝트S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창의적인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문화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2006년 설립된 CJ문화재단은 음악, 공연, 영화(스토리텔러) 등 대중문화 분야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프로젝트S'는 2010년부터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부문의 총 84명 창작자를 지원했고 '나의 PS파트너', '마이 리틀 히어로' 등 2편의 영화와 5편의 다큐멘터리가 극장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2012년 선정작 '해빙'과 '눈발'이 2017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가운데 CJ문화재단이 발굴한 극영화 64편 중 총 17편이 제작사와 계약 완료돼 영화제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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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