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34
연예

[직격인터뷰②] 천둥 "누나 산다라박의 멋있는 모습, 감동받았죠"

기사입력 2017.01.09 18:27 / 기사수정 2017.01.09 18: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복면가왕'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천둥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천둥은 8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 은밀하게'에 연달아 출연했다.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누나이자 가수 산다라박과 함께 해 화제가 됐다. 

천둥은 지인과 고양이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며 산다라박을 속였다. 천둥은 산다라 박이 보는 앞에서 명의의전 계약서에 사인했다. 산다라박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때마침 고양이 영양제 피해자까지 등장했다. 지인은 계약서를 내세워 천둥에게 잘못을 떠넘겼다. 피해자는 한 술 더 떠 "산다라박을 믿고 구입했던 것"이라며 산다라박을 당황하게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산다라박은 "우리도 사기당한 것 같다"며 천둥을 챙겼다. 몰래카메라 후 산다라박은 눈물을 흘렸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천둥은 9일 엑스포츠뉴스에 "누나와 함께 출연해 많이 부담스러웠다. 가족 앞에서 뭔가를 표현하는 게 부끄러워서 콘서트 할 때도 관객석에서 가족이 보이면 부끄러워하는 편이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누나를 속일 수 있어서 재밌게 임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산다라 박과 천둥은 6살 차이의 남매다. 산다라박은 천둥이 못 미더운 행동을 보여도 다그치기보단 이야기를 들어줬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엿보이며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그동안 대중분들이 누나의 그런 멋있는 모습을 접해본 적이 별로 없을 거예요. 그런 부분이 잘 보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웃긴 했지만 감동적이었어요. 저도 누나의 그런 모습을 못 본 거 같은데 처음 본 모습에 감동했죠." 

이날 천둥은 '일밤'의 두 코너 '복면가왕'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연이어 출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복면가왕'에서는 엠블랙 시절 드러나지 않았던 감미로운 보컬을 자랑했고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누나 산다라박과의 우애를 통해 훈훈한 성격을 뽐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천둥의 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시간이었다. 

"많은 분이 무매력이라고 하더라. 앞으로 매력 있는 천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는 그는 "앞으로는 울렁증을 극복하고 싶다"며 웃었다. 

"멤버들끼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할 때는 다들 친해서 편하게 촬영했는데, 다른 예능에 서는 처음 본 분들이 많아 울렁증이 있었어요. 자연히 말수가 적어지다 보니 무매력으로 보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복면가왕'이나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앞으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무매력 이미지를 바꿔나가고 싶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