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맨몸의 소방관’에서 소방관으로 변신한 이준혁과 이종원이 가슴 뜨겁게 만드는 상남자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준혁과 이종원은 1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서 각각 다혈질의 젊은 소방관 강철수와 그의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베테랑 소방관 장광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준혁과 이원종이 환상의 소방관 팀워크를 엿보인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준혁과 이원종은 화재현장 투입 직전 밝은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 올리며 불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방관의 용맹함을 뽐냈다. 그럼에도 꽉 다문 입술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실제 소방관들의 비장함과 사명감이 묻어난다.
후배 이준혁의 헐거운 마스크를 꽉 조여주는 베테랑 소방관 이원종의 자상한 손길이 담긴 사진에서는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험한 화재현장 속에서 피어나는 상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동료애가 느껴진다.
‘맨몸의 소방관’ 첫 회에서는 섭씨 1000도의 생사를 넘나드는 화재 현장 속에서 사람의 생명을 구해내는 소방관들의 투혼을 그린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촬영현장에서 이준혁, 이원종을 비롯한 소방관 역 연기자들은 추운 겨울임에도 땀 범벅이 될 정도로 덥고 무거운 실제 소방용 헬멧과 방화복, 산소통까지 둘러메고 완전히 무장했다. 빠르게 계단을 오르내리며 실제 화재현장 못지 않은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냈다.
이원종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를 통해 소방훈련을 마치고 구조현장 출동경험이 있다. 소방관 역할을 처음 맡는 이준혁을 위해 방화복과 마스크 착용법에서부터 소방차에서 호스를 꺼내는 실감나는 연기 지도까지 실제 소방관 못지않은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촬영현장에서 든든한 맏형이자 자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준혁과 이원종은 앞서 ‘적도의 남자’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상남자들의 진득한 브로맨스를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KBS가 2017년 첫 선보이는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은 열혈 소방관 강철수(이준혁 분)와 수상한 상속녀 한진아(정인선)가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10년 전 방화사건의 범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드라마다.
‘오 마이 금비’ 후속으로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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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