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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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위' 천둥은 좋겠다, 산다라박이 누나라서

기사입력 2017.01.09 06:50 / 기사수정 2017.01.08 19: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천둥이 산다라 박을 상대로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천둥이 산다라박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둥은 산다라 박을 타깃으로 몰래카메라를 의뢰했다. 천둥은 "제가 속이고 싶은 사람이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새해를 맞이해서 둘 다 잘되자는 의미로 가족 몰카를 하고 싶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제작진은 천둥이 지인과 고양이 관련 사업을 시작한 상황을 설정했다. 천둥은 명의를 빌려주겠다고 설명했고, 산다라 박이 보는 앞에서 명의의전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후 고양이 영양제 피해자가 나타났다. 피해자는 "우리집 고양이가 이거 먹고 갑자기 광분을 했다"며 따졌고, 지인은 명의의전 계약서를 내세워 천둥에게 떠넘겼다. 산다라박은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천둥을 챙겼다.

이때 피해자는 산다라 박을 알아봤고, "산다라박 씨 이름 믿고 이거 산 거다. 같이 찍어라"라며 쏘아붙였다. 산다라 박은 "우리도 사기 당한 거 같다"며 천둥을 감쌌다. 윤종신과 김희철은 경찰로 위장했고, 산다라 박은 뒤늦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산다라 박은 윤종신과 김희철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산다라 박은 "내가 부족한 누나라고 느꼈다. 평소에 진짜 나쁜 짓도 안하고 그런 동생이다. 가끔 제가 옷 사준다고 사람들이 악플을 다는데 사달라고 해서 사준 게 아니다. 제가 사준다고 해도 환불하라고 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천둥 역시 "우리 가족이 뭔가 하려고 할 때 탐탁지 않아도 믿어주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산다라 박은 "1위할 때도 안 울어서 회사에서 혼났다"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특히 산다라 박은 천둥이 못미더운 행동을 보이더라도 다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줬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엿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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