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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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호골' 루니, 전설 찰튼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기사입력 2017.01.08 00:06 / 기사수정 2017.01.08 00:06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웨인 루니가 레딩과의 FA컵 경기에서 골을 뽑아내며 맨유의 전설 바비 찰튼과 최다골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레딩과의 맞대결에서 4-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루니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골을 추가한 루니는 맨유에서의 득점 기록을 249골로 늘리면서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바비 찰튼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 2004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루니는 10년 이상을 맨유의 상징으로써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루니는 주전 자리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루니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루니는 자신이 나서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날 경기에서 부상 복귀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루니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7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루니는 침착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루니가 맨유의 최다 골 기록자인 바비 찰튼(249골)과 맨유 통산 득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기에 루니는 골을 넣은 이후에 어느 때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분 좋은 골을 신고한 루니는 전반 15분에 나온 앙토니 마샬의 골을 도왔다. 초반에 두 골을 뽑으며 앞서간 맨유는 이후 경기를 편안하게 치를 수 있었다.

루니는 골을 기록한 이후에 찰튼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여러 차례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추가골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고,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한 골에 그치는데 만족해야했다.

이번 시즌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루니의 맨유 최다골 경신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한 루니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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