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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만남 "정말 기쁘다"

기사입력 2017.01.07 13:34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배우 한예리가 만났다. 

'너의 이름은'이 지난 6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오후 7시 상영 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한예리가 함께한 메가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한예리는 "팬의 한사람으로써 여러분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이 자리에 함께한 것만으로 너무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애니메이션은 시간적인, 공간적인 부분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혜성이 쭉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숨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고 영화의 감동을 전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영화는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 조차 잊게 되는 순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손가락을 폈을 때 '좋아해'라고 보여진 장면을 마음을 움직인 '너의 이름은'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박혜은 편집장이 보기에도 마음이 울컥하는 장면을 묻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를 보고 내가 울면 조금 이상하지 않나"라고 말해 장내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좋아하는 장면, 잘 만들어졌다 생각하는 장면은 있다. 타키가 도쿄의 도시를 바라보고 카메라가 고속으로 시골 마을로 넘어가서 미츠하가 돌아보는 오프닝 장면이다"며 "우리는 무의식 중에 아무 생각 없이 먼 곳을 바라볼 때가 있지않나.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원하거나 동경하고 있어서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객과의 Q&A가 계속되었고 "300만명이 넘으면 한번 더 한국에 온다고 약속했다. 그 때가 온다면 더 긴 시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인사말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너의 이름은'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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