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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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韓 첫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기사입력 2017.01.05 17:4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넷플릭스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한다. 

오는 2018년 넷플릭스가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인 '좋아하면 울리는'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190개 나라에서 동시에 모든 에피소드가 한 번에 공개 될 예정으로 시청자 중심의 방영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천계영 작가가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작품을 원작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경우 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강력한 어플이 보편화된 사회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특한 감성과 새로운 소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천계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달라진 화풍과 예측불가한 구성, 통찰이 묻어나는 명대사와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능수능란하게 묘사해 데뷔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천계영 작가는 "넷플릭스는 '좋아하면 울리는'의 세계관과 매우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다. 한국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전 세계 8600만 명이 넘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 12부작으로 예정된 드라마의 프로덕션은 '미생', '시그널' 등 다수의 화제작을 기획, 제작한 바 있는 이재문 프로듀서의 '히든시퀀스'가 맡았다.

그는 "익숙한 소재같지만 보통의 로맨스물에 없는 놀라운 깊이의 세계가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의 디테일을 새로운 비주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넷플릭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총괄을 맡은 에릭 바맥(Erik Barmack) 부사장은 "한국의 제작진과 명작 '좋아하면 울리는'을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넷플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덕션을 통해 웹툰 장르의 가치를 새로운 한류 문화로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 제작 및 소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넷플릭스는 2017년 선보일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비롯해 데이비드핀처의'하우스 오브 카드', 워쇼스키 자매의 '센스8', 마블 히어로 시리즈 등 세계 유수의 감독 및 작가, 배우들과 함께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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