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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김태용X유인영X이원근, 새해부터 福넘치는 '여교사'팀 (종합)

기사입력 2017.01.05 11:58 / 기사수정 2017.01.05 11: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영화 '여교사' 팀이 라디오에 출연해 찰떡같은 호흡을 뽐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의 김태용 감독, 유인영, 이원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 남편이 큰 김태용 형님이 아닌 작은 김태용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큰 김태용 형님 작품인줄 알고 '여교사'를 보시는 분들도 있더라. 그런 점에서는 고맙다"고 동명이인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김태용 감독은 이원근과 유인영의 캐스팅 비화도 밝혔다. 먼저 그는 무용특기생 재하 역에 무용을 전공하지 않은 이원근을 캐스팅한 이유에 "무용보다 눈빛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오디션을 보는데 신인인데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모든걸 내비치더라. 그런데 문뜩 생각해보니 '얘가 이야기한게 다 진짠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뭔가 숨겨둔 게 있을 것 같다는 이미지가 캐스팅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인영을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거인'을 함께 촬영했던 배우 최우식과 유인영이 친한데, 우식이를 통해서 인영 선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가면'에서 유인영 선배가 아이가 유산되서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걸 본 뒤 계속 기억에 남아서 섭외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여교사' 촬영 중 가장 NG가 많이 났던 장면을 묻자 김태용은 "원근이가 김하늘 선배를 쳐다보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에서 원근이는 눈을 다 떴는데 티가 안나서 몇번 NG를 낸 적이 있다"며 "그 장면 찍는데 나는 '조금만 더 떠보자'라고 말하고, 원근이는 '다 떴다'고 실랑이를 벌였다"고 회상했다.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를 찾는 배우들은 꼭 공약을 하나씩 걸곤 한다. '씨네타운' 애청자들도 '여교사' 팀에게 공약을 요구했다. 이에 유인영은 "이미 김하늘 선배가 공약을 많이 내걸었다. 100만이 넘으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다시 나가서 노래를 부른다고 했고, 포항에 와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다고도 약속했다. 우리는 한 팀이니까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감독이 배우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 이어 배우들도 감독님에 대해 폭로했다. 이원근은 "김태용 감독은 술을 굉장히 잘 드신다"며 술자리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고, 유인영은 "감독님이 표정관리를 잘 못한다. 되게 순수하시고, 아이같을 때가 있다. 기분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 나쁠때는 한없이 작아지더라. 그럴때면 내가 '감독님, 쭈굴대지마'라고 이야기한다"고 김태용의 성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인영과 이원근은 각각 생일과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축하를 받았다. 특히 유인영과 '정글의 법칙'을 함께 촬영한 김환 아나운서가 깜짝 방문해 '더럽(The Love) 인영아,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갔다. 이를 본 이원근이 "'정글의 법칙' 다녀오시면 다들 친해지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이를 들은 DJ 박선영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그는 "섭외가 아직 안온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유인영과 박선영의 요구에 김환이 스튜디오에도 들어와 함께했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던 그는 영화를 "섬세했다. 그림이 너무 예뻤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편했다"며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이를 들은 김태용은 "나도 '자기야' 잘 보고 있다. 이만기 선배님 정모님이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7년 첫번째 손님이었던 세 사람은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인사를 남겼다. 마지막 곡 선곡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여교사'의 출연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며 자우림의 '샤이닝'을 선곡해 들려주며 마무리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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