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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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표 선수들이 감독에게 바라는것은?

기사입력 2008.03.03 16:19 / 기사수정 2008.03.03 16:1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K-리그 대표 선수들이 감독에게 바라는 것은 소박한 바람뿐 이였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가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공식 기자회견에서 13개 클럽(광주 이강조 감독은 불참)의 감독과 선수들이 한 시즌을 앞두고 시즌 포부와 다짐을 밝히면서 일주일 가량 남겨둔 2008 K-리그의 출사표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14개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소속 팀의 감독을에게 바람을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감독들이 바로 앞에 있어서 부담이 된 것인지 선수들은 쉽사리 말문을 열지 못한채 "좋은 감독님", "특별히 없다" 등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포항의 이광재가 지난 시즌 후반전에 교체 투입 된 것이 대부분이였다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면서 부터는 선수들은 그 동안 속에 숨겨두고 말하지 못했던 바램들을 밝혔다.

서울의 이을용은 "선수들과 개인 면담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한다", 성남의 김상식은 "이적해온 선수들에 대한 체력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면 불쌍해 보인다"는 등 팀의 주장 답게 팀 운영에 필요한 바람을 밝혔다.

이러한 바람 속에서도 톡톡튀는 바람을 밝힌 선수들도 있었다. 올 해로 수원에 입단한지 4년이 되어가는 송종국은 "감독님 사랑합니다"라는 깜짝 발언으로 기자회견장에 웃음이 가득해졌고, 군인 신분의 김승용도 "휴가를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등 바램을 밝혔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바램은 인천의 임중용이였다. 임중용은 장외룡 감독이 득점을 성공시킨 선수에게 자비를 들여서 10만원의 상금을 준다는 것에 대해 수비수들은 득점 기회가 부족하다며 실점을 막으며 상금을 주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혔다.

이들 선수들이 감독들에게 바라는 바램은 크지 않은 바람이였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소박하고, 순수하게 팀의 발전을 위한 바램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박지운(
park@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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