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김상우 감독 "매 경기 고비, 잘 넘어갔다"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시즌 10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10패)째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1점으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5할 이상을 지금부터 해야 따라갈 것 같다. 매 경기 고비지만 오늘도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잘 넘어간 것 같다. 파다르가 결정력이 좋았고, 공격의 효율이 좋았다. 반드시 점수를 뽑아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파다르에게서 점수 나왔다. 속공도 원활하게 사용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날 우리카드는 박상하와 함께 센터 한 자리를 박진우로 채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요즘 김은섭이 허리가 안좋다. 시즌 준비를 두 달 정도 밖에 제대로 하지 못했다. 훈련량이 부족했던 게 조금씩 부담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몸놀림이 둔해져 박진우를 투입시켰다"고 얘기했다. 

이어 "앞선 대한항공전 끝나고 진우와 속공을 굉장히 많이 연습했다. 충분히 지금보다 능력이 나올 수 있는 선수인데 자신감이 부족했다. 연습 이후에 본인이 자신감을 찾고 그러면서 세터가 주기 편했던 것 같다. 오늘 역할을 잘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제 시즌 절반이 흘렀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도 드러났지만 사이드블로커들의 신장이 작아 항상 고전하고 있다. 키를 키울 수 없는 노릇이고 정확한 위치와 수비 등 기본에 충실해야하고, 컨디션 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의 경기 중요 포인트를 꼽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