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를 꺾고 시즌 10승을 달성,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9, 25-21,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10패)째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31점으로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지게 된 OK 저축은행은 4승16패, 여전히 승점 11점으로 최하위 7위에 머물렀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온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경기 초반 시소게임으로 팽팽하던 1세트, OK저축은행이 10-9에서 파다르의 범실을 틈타 조금씩 앞서나갔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14-17에서 최홍석과 파다르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브 범실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다시 22-22 동점, OK저축은행이 한 발씩 앞섰지만 25-25에서 신으뜸의 득점으로 우리카드가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모하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OK저축은행이 점수를 뒤집었고, 마무리까지 모하메드가 하면서 29-27로 OK저축은행이 어렵게 1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2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2-12에서 송명근, 최홍석, 파다르가 차례로 득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모헤메드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우리카드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박상하의 속공과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25-21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몫. 팽팽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전개되던 경기는 20점을 기점으로 우리카드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22-21에서 박상하와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다다른 우리카드는 모하메드의 오픈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파다르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끝내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8-9에서 우리카드가 신으뜸의 연속 득점과 파다르의 공격으로 11-9를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리드는 유지했지만 모하메드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의 기세도 무서웠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세터 김광국은 파다르로 활로를 텄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카드가 결국 승리를 챙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