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3.01 18:24 / 기사수정 2008.03.01 18:24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임찬현 기자]
FC서울이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모토로라컵 LA갤럭시 코리아투어'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승리를 따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몸싸움을 펼치며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2분 이청용이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따낸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의 적극적인 공격에도 불구, 선제골은 갤럭시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프리킥상황. 키커로 나선 베컴의 패스를 알랜 고든이 가볍게 차넣으며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갤럭시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3분 후 서울이 동점골을 넣은 것. 서울은 전반 30분 얻은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정조국이 정면으로 차넣는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양팀은 부단한 공격을 펼침에도 불구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서울은 신인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의 승패보다는 신인들에게 경험을 주는 것을 택했다.
그럼에도, 불구 후반에도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다. 교체 투입된 이상협, 고명진, 이승열등 '신예' 선수들은 과감한 플레이로 전반 미미했던 서울 공격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서울은 후반 19분 '샤프' 김은중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강슛과 후반 40분 이승열의 슈팅 등 경기 종료 직전까지 특유의 빠른 축구로 갤럭시의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지만 득점으로는 이루어내지 못했다.
갤럭시 또한 베컴의 칼날 같은 프리킥을 앞세우며 공격을 전개했으나, 서울의 효과적인 수비에 번번이 막혔고 결국 양팀은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이번 친선경기는 90분까지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넘어가는 색다른 방식이다.
서울은 김치곤과 문기한의 실축에도 불구, 김호준이 두번째와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키커의 슈팅을 연이어 막는 '선방'을 펼치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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