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0차 촛불집회'에 전인권밴드와 신대철이 참석했다.
3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 10차 범국민 행동이 진행됐다.
이날 촛불을 들고 무대에 오른 전인권는 "어두웠던 날에 '아름다운 강산'을 만드신 신중현 선생님의 장남 신대철 씨입니다"고 신대철을 소개했다.
신대철은 "음악계 비선실세 신대철입니다"며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하려고 한다. 여러분들 좌절하셨죠? 실망하셨죠? 여러분들 느끼셨던 실망감, 좌절감 모두 '아름다운 강산'과 함께 날려버립시다"고 곡을 소개했다.
'아름다운 강산'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 '박사모'에서 집회 때 불러, 신대철이 "그 노래는 박정희 정부때 금지가 된 곡이다. 노래의 유래를 모르며 부르지 말아달라"고 불쾌함을 표현했던 사연이 있는 곡.
이어 신대철은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도 대권을 포기하시지 않는 박원순 시장님, 박원순 시장님이 계시지 않으셨다면 이런 세계적인 유례가 없는 평화집회는 없었을 거다"고 박원순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날 무대에는 신중현 씨의 둘째 아들 신윤철 씨가 리드 기타로 참여했으며, 대금, 꽹과리, 북, 장구 등의 국악 연주자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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