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원, 유재석 대상 소감 비난 "유재석은 좌파 연예인"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 '박사모'가 방송인 유재석을 '좌파 연예인'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9일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무한도전'으로 많은 것을 배운다"며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란 걸 깨닫게 됐다. 요즘 꽃길 걷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소수의 꽃길이 아닌 내년에는 대한민국 꽃길로 바뀌어서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걸으면 좋겠다"고 소신있는 소감을 남겼다.
 
이를 본 한 박사모 회원들은 "유재석도 좌파 연예인인지"라는 제목의 글로 "유재석씨에게 유감이다"며 "'무한도전'이 촛불 세력을 지지하는듯한 뉘앙스의 말들을 방송 중간중간 넣고, 박근혜 대통령님 담화문을 패러디했던 것까지는 참았는데 대상 소감으로 말한다는 게 고작 이런 거였나"고 유재석을 비판했다.
 
여기에 다른 박사모 회원들도 "언론을 온통 좌파 세력이 자악했으니, 그도 눈치를 보는 것이다", "유감이다" 등의 반응으로 본문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