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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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 꿈꾸는 이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감동 대사 TOP 3

기사입력 2016.12.30 14:45 / 기사수정 2016.12.30 14: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씽'(감독 가스 제닝스)이 관객들을 감동시킨 명대사&명가사 TOP 3를 공개했다.


▲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
"한때는 길이 있었네, 집으로 돌아갈 길이…"(Golden Slumbers-비틀즈)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64곡의 레전드 팝송을 통해 꿈을 향한 동물들의 다양한 사연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동물들의 꿈을 다시 찾게 해준 오디션의 개최자이자 극장의 주인인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 분)은 영화 곳곳에서 주옥 같은 명대사를 남기는데, 그의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이라는 대사가 바로 첫 번째 '씽'의 명대사로 꼽힌다.

자신의 전 재산이며 꿈이기도 한 극장이 곧 폐업 위기를 맞이하게 되자, 버스터 문은 좌절 대신 새로운 계획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며 최악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버스터 문의 무모할 만큼 대단한 긍정 에너지는 한번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해 본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버스터 문의 꿈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순간까지 이따금씩 등장하는 곡 'Golden Slumbers' 속 "한때는 길이 있었네, 집으로 돌아갈 길이"라는 가사는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이자 위로를 전하는 마음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드림걸즈'(2006)에서 수준 높은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였던 제니퍼 허드슨이 왕년에 잘나간 극장의 가수 나나 누들만을 통해 감성 짙은 목소리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가수가 되고 싶어요!"
"난 어느 때보다 훨씬 잘 견디고 있어"(I'm Still Standing-엘튼 존)


두 번째 명대사의 주인공은 아버지의 반대로 가수의 꿈을 숨겨야 했던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다.

은행털이범인 아버지를 따라 밤에는 강도차량 운전자로, 낮에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오디션의 경연자로 지내야 했던 조니는 어느 날 자신 때문에 아버지와 동료들이 감옥에 가게 되자 그의 불안했던 이중생활이 탄로나게 된다.

그에게 큰 실망감을 느낀 아버지와 마주하게 된 조니는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자신의 진짜 꿈을 고백하게 된다.

"전 범죄자가 아닌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는 그의 대사는 조니가 현실과 꿈 사이에서 드디어 용기를 낸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편 감옥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조니는 더욱더 경연에 집중하게 되는데, 마지막 무대에서 그가 부르는 'I'm Still Standing' 속 "난 어느 때보다 훨씬 잘 견디고 있어"라는 가사는 그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있어 함께 음악을 즐기던 관객들은 어느새 뭉클한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여기에 역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을 통해 톱스타 대열에 합류한 태런 에저튼이 목소리 열연과 함께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 "두려움 때문에 사랑하는 걸 포기하지 마!"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그대 곁에 함께 있을 테니까요"(Don't You Worry 'bout A Thing-스티비 원더)


'씽'에서는 극심한 무대 공포증으로 오디션에도 참가하지 못한 주인공도 있다.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는 수줍은 모습 뒤 파워풀한 가창력을 갖춘 숨은 실력자다.

하지만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커 오디션에 참여하는 대신 무대의 스태프로 일하게 된다. 무대 뒤 노래와 춤 연습이 한창인 다른 참가자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미나를 본 버스터 문은 오디션에 참여하라며 자신의 아버지가 해준 말을 전한다.

"두려움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마"라는 그의 말에 용기를 얻은 미나는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Don't You Worry 'bout A Thing(원곡 가수: 스티비 원더)' 곡으로 무대에 선다.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빛나는 뮤지션 토리 켈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Don't You Worry 'bout A Thing' 곡은 스크린을 넘어 관객석까지 장악하는데, 노래 속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그대 곁에 함께 있을 테니까요"라는 가사는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와 관객들을 전율케 한다.

'씽'은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UPI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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