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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대주①] MC그리 "대학 논란·랩 실력 증명하는 해 될 것"

기사입력 2017.01.02 11:32 / 기사수정 2017.01.02 11: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더 이상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라 불리지 않는다. 2017년, 스무살 성인이 된 MC그리는 어느새 어엿한 래퍼로 자리잡았다.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2017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는 MC그리를 최근 만났다. 인터뷰를 돌아보면, 한마디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방송에서 비춰지던 철 없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그 누구보다 성숙하고 의젓했다. 물론, 방송 속 사랑꾼 면모와 해맑은 웃음은 여전했다. 그러나 그저 어리게만 느껴지던 MC그리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다.

이제 '래퍼'로 불리는 MC그리는 요즘 Mnet에서 오는 2월 새롭게 론칭하는 '고등래퍼' 출연 준비에 매진 중이다. '고등래퍼'는 고등학생을 위한 힙합 서바이벌로, 출연 대상이 10대이다. MC그리는 "'고등래퍼'에 참가하게 됐는데 평소에도 열심히 했지만,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 내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MC그리는 2017년을 맞으며 어느덧 20대가 됐다. 기분이 어떨까. "내가 유흥을 좋아하지 않는다. 변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술도 안 좋아하고, 담배를 피는 것도 아니고, 클럽에 갈거야 하는 야망도 없다. 소박하게 PC방이나 노래방에 10시 이후에 갈 수 있다는 게 좋다. 10대들은 밤 늦게 돌아다니면 안 좋은 시선이 있는데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다. 설렌다.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다. 얼굴도 잘 생겨졌으면 좋겠다. 하하."

MC그리는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로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있는지 물었다. "대학생활을 정말 하고 싶었다. 가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고등학교는 순수한 마음으로 만나는 거라면 대학생은 다 커서 만나는 기분인데 친구들과 경쟁자이기도 하고 파트너이기도 하지 않나. 그런 느낌이, 감정이 살면서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아예 모르는 친구들이고, 전국에서 오기 때문에 궁금하다."

MC그리는 지난 2016년 유독 다사다난하게 보냈다. 돌아보면 어떨까. "행복한 한 해였던 것 같다. 내 이름을 걸고 데뷔해 좋은 결과가 있었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곡을 두 번이나 썼다. 또 대학교 수시 합격도 하고, 열아홉이니까 스무살로 가는 10대의 마지막이기도 하다. 많은 일이 있었고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룬 것이 많았기 때문에 좋았다."

이와 함께 MC그리는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운동해서 몸을 만들고 싶다. 새해 목표 중 하나다. 또 운전면허도 따고, 돈 벌어서 차 사는 게 목표다. 자취도 꼭 할 계획이다. 또 있다. 내가 축구 팬인데 아스널 FC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MC그리는 2017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전했다. "새해부터 '고등래퍼'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증명하고 싶다. 의심했던 대학이나 랩적으로 증명하는 해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기대가 많이 되는 해다. 여러분에게 나라는 사람을 좀 더 인정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열심히 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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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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