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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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6호 골' 손흥민, 위기에서 빛난 킬러 본능

기사입력 2016.12.29 07:20 / 기사수정 2016.12.29 07:23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그동안 교체로 나서며 출전 시간이 적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주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1 승리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리그 6호 골을 기록하며 지난 1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 골 이후로 4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이날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들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교체로 나와 골을 터트리며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둠과 함께 새해에 다시 주전으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28분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후 약 10여 분 뒤 골을 터트렸다. 후반 4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빠른 돌파 이후에 슈팅을 시도했고, 골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날 손흥민이 터트린 추가골은 토트넘의 앞선 상황을 생각한다면 매우 중요한 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해리 케인의 역전골 이후에 페널티킥과 함께 상대가 퇴장당하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케인의 페널티킥 실축과 에릭센의 골대를 맞추는 슈팅이 나오며 확실히 앞서갈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10명인 사우샘프턴이 대량 교체 이후에 토트넘을 압박하며 수비의 실수를 유도했고, 토트넘은 위기에 처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산뜻한 기분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했던 손흥민이었지만 골을 터트렸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마무리를 잘 보낸 손흥민인 만큼 새해의 펼쳐지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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