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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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역도요정' 남주혁♥이성경, 질투마저 귀여운 청춘 로맨스

기사입력 2016.12.29 06:50 / 기사수정 2016.12.29 01: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연애를 시작한 남주혁과 이성경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3회에서는 정준형(남주혁 분)과 김복주(이성경)이 연애를 시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형과 김복주는 연애를 시작한 커플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김복주는 정준형에게 잘 보이기 위해 머리핀을 꽂았고, 정준형은 "그 머리에 꽂은 핀 그거 형 만날 때 꽂던 거 아니야? 형이 예쁘다 그랬지? 앞으로 그거 꽂지 마"라며 정재이(이재윤)를 의식했다.

또 김복주는 실신한 송시호(경수진)를 발견했고, 송시호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복주는 "내가 잘못했어. 그때 송시호 상태 안 좋다고 그랬을 때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었는데. 폭식하는 거 목격했거든. 명색이 룸메인데 아까 늦잠잔다 싶을 때 한 번만 들여다볼 걸. 문자 받고 들떠가지고"라며 후회했고, 정준형은 "이렇게 될 줄 몰랐잖아"라며 다독였다.

이후 정준형은 송시호의 병원을 찾아갔고, "미안해. 어제 네 전화 못 받은 거. 그런 상황인 줄 몰랐어"라며 사과했다. 송시호는 "나 지금 기분 되게 이상하다. 어제가 불과 하루 전인데 여기 있던 전 일들이 아주 먼 옛날 같아. 죽을 뻔해서 그런가. 너도 알겠지만. 우리가 철들고 한 게 운동 밖에 없잖아. 거기서 밀려나면 세상 다 끝날 것 같고. 그래서 인정 못하고 버텼나봐. 근데 이제 다 내려놓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아. 너한테도 안되는 거 알면서 오기부리고. 진짜 미안하다. 자, 친구하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또 김복주는 정준형이 말없이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알고 서운해했다. 김복주 역시 뒤늦게 송시호의 병실로 향했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정준형은 송시호에게 "너 꽃가루 알레르기 있잖아. 괜찮아?"라며 신경 썼고, 김복주는 "그런 거 있는 줄 모르고. 그냥 무난하게 음료수나 사오는 건데"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복주는 송시호를 다정하게 챙기는 정준형에게 질투심을 느꼈고, 두 사람은 결국 싸우기까지했다. 게다가 김복주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치들의 해고를 막기 위해 역도부 학생들과 야외에서 시위했다. 정준형은 김복주와 다툰 상황임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패딩과 머플러, 핫팩 등을 몰래 챙겨줬다.

그날 밤 김복주는 "남친 생겼다고 친구들 나 몰라라 하는 것들 내가 진짜 혐오하는 거였는데 나도 연애 좀 하자"라며 정난희(조혜정), 이선옥(이주영)을 따돌렸다. 김복주는 정준형을 만났고, "전 여친한테 진짜 자상하더라. 환자니까. 거기까지 내가 이해한다 쳐. 내 앞에서 꽃가루 어쩌고, 둘이 사귀었던 거 티내냐?"라며 화가 난 이유를 설명했다.

정준형은 "그거야. 이유가? 자긴 유치하게 그딴 거 체질적으로 안 맞는다고 그렇게 큰소리치더니 완전 질투의 여신이구만. 신선해"라며 놀렸다. 정준형은 "전 여친인 걸 떠나서 그날 나한테 건 전화를 못 받아서 미안한 것도 있고 너 오기 전에 잘 풀었어. 편한 친구로 지내기로"라며 달랬고, 화해한 두 사람은 스킨십을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정준형이 김복주의 비밀 연애 제안을 거부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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