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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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블로킹의 힘'으로 한전 제압

기사입력 2008.02.19 21:21 / 기사수정 2008.02.19 21:21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실내, 박현철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후인정(10득점), 송인석(10득점), 하경민(사진, 10득점 4블로킹)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25-16 25-23 25-19)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5승 9패(3위, 19일 현재)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를 향해 순항했다. 반면, 한전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연패를 기록하며 3승 21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담장'의 차이가 컸다. 현대캐피탈은 하경민과 세터 권영민(3블로킹), 이선규(8득점 2블로킹)가 적시에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던 반면, 한전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확실하게 막아 낼 만한 '장벽'이 보이지 않았다.

1세트에서 16-25로 무릎을 꿇은 한전은 2세트 들어 '미남 주포' 양성만(13득점)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덜미를 잡는 듯했다. 센터 최귀동(7득점)의 속공 성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던 한전.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후인정의 C속공과 권영민의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도 25:23으로 따냈다.

3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은 하경민이 양성만의 공격과 진현우(5득점)의 속공을 연달아 막아내는 등 4연속 블로킹 성공(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세트 중반 15:6까지 리드했다. 현대캐피탈의 낙승이 예상되었던 상황.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던 한전은 막판 안태영(3득점)과 최귀동의 공격, 주상용(1득점)의 서브 범실까지 얻어내며 19: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막판 안태영의 오픈 공격이 실패하며 3세트 또한 25:19, 현대캐피탈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6라운드 마지막 한전과의 경기에서 패(세트 스코어 1:3)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던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한전을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분풀이를 확실하게 했다. 반면, 한전은 양성만이 분전했지만 얇은 선수층과 신장에서의 열세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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