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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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피르미누-랄라나, 쿠티뉴 공백 메웠다

기사입력 2016.12.28 09:09 / 기사수정 2016.12.28 09:0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아담 랄라나(28)와 호베르투 피르미누(25)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필리페 쿠티뉴(24)의 공백을 지웠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스토크전에서 랄라나와 피르미누, 스터리지의 골에 힘입어 4-1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얻었고,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경기에서 피르미누와 랄라나가 쿠티뉴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고 평가했다. 이번 박싱데이 매치는 쿠티뉴가 발목 부상 후 복귀하기 전 마지막 경기로 예상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쉬운 경기력에 대한 핑계거리로 쿠티뉴의 부상을 거론하길 꺼려해왔다. 대신 다른 선수들이 쿠티뉴의 공백을 잘 메워주길 주문했다.

클롭 감독의 바람대로 랄라나와 피르미누, 스터리지, 마네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랄라나는 이날 경기에서 각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기막힌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7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랄라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어떤 미드필더보다도 골에 관여하는 바가 많다.

이와 반대로 피르미누는 최근 골 가뭄에 시달렸다. 이날 양쪽 골 포스트를 맞추고 득점을 올리며 7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오랜 침묵을 깬 것처럼 보이지만, ESPN은 피르미누가 지난주 머지사이드 더비부터 보이지 않게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랄라나와 피르미누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리버풀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선전하고 있지만, 리버풀의 이번 시즌이 평탄한 것만은 아니다. 쿠티뉴의 부상 뿐 아니라 공격수 피르미누의 음주 혐의까지 겹치며 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쿠티뉴의 복귀가 임박한 상황에서, 쿠티뉴 없이도 4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오는 1월 1일 우승 타이틀 경쟁자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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