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2016 대세는 브로맨스, 안구 정화되는 특급 우정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브로맨스 커플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연예계 최고의 브로맨스 커플 순위를 공개했다.

영화 '아가씨'의 하정우와 조진웅이 '브로맨스'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처음 만났고, 4년 뒤 2013년 '범죄와의 전쟁'에서 재회했다. 서로의 연기력에 매료된 두 사람은 영화 '군도'에서 의기투합했고 '암살'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천만영화를 탄생시켰다.

2위는 2016년을 장악한 소속사 가족 차태현, 송중기, 박보검이 차지했다. 세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로의 팬미팅에 게스트로 참석하며 의리를 과시하고, 영화 시사회 참석에 카메오까지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3위의 주인공은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공유와 이동욱. 이동욱은 공유의 군대 후임으로, 군대에서 2개월 동안 함께 훈련을 받았고, 같은 미용실 친구이기도 하다고. 여기에 비투비 육성재가 합류하며 완벽한 '공동재' 케미가 완성됐다. 4위는 유아인으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호흡을 맞춘 송중기와의 의리는 '태양의 후예' 카메오 출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또 래퍼 비와이와 닮은 외모로 인연을 맺은 뒤 유아인의 사업에 비와이가 참여하기도 하고, 2016 MAMA에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 '형'을 통해 만난 조정석과 도경수가 5위로 선정됐다. 영화 촬영 이후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6위에 오른 토니안과 김재덕은 군대에서 선임, 후임으로 만난 뒤 함께 살기 시작했다. 김재덕이 젝스키스로 다시 활동하기 시작하자 한때 라이벌이었던 토니안은 모니터를 하고 콘서트에 가는 등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tvN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의 이서진과 에릭은 7위에 등극했다. 12년 전 드라마 '불새'가 인연이 돼 이후로 돈독한 우정을 키워왔고, 덕분에 '삼시세끼'에서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한다. 8위에는 '모델 어벤져스' 김우빈, 김영광, 성준, 이수혁, 홍종현이 이름을 올렸다. 모델이지만 런웨이가 아닌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난 다섯 남자는 평소 근교 여행 등을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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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