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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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 새 감독 빅 샘, "英 대표팀 시절 어두웠다"

기사입력 2016.12.26 13:10 / 기사수정 2016.12.26 13: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직에 '빅 샘' 샘 앨러다이스(62)를 선임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샘 앨러다이스를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파듀를 경질한 후 이틀만의 일이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역량과 경험을 갖고 있는 앨러다이스 감독을 맞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샘 앨러다이스는 과거 볼턴, 뉴캐슬, 웨스트햄, 선덜랜드 등 여러 팀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하위권에 쳐진 팀들을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알려졌고, 현재 강등권을 맴돌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적임자로 여겨졌다. 지난 7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맞게 되는 영광을 누렸지만, 선수 이적과 관련해 비리 파문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67일 만에 물러났다.

샘 앨러다이스는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가 자신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어두운 시기였다며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도 그 문제(비리 파문)과 관련한 소리를 들어야 했다. 히스테리 증상이 나타날 정도"였다고 밝혔다.

어두웠던 시절을 딛고 이제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시간은 지나간다"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평했다. 이어 선덜랜드 감독이 됐을 때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팀 재건을 잘 해낼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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