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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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듀엣가요제' 봉구X권세은, 진하게 풍기는 '프로'의 향기

기사입력 2016.12.24 06:55 / 기사수정 2016.12.24 01:1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봉구와 권세은이 2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들을수록 감탄할 수밖에 없는 깊은 감성이었다.

2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34회에서는 휘성, 하니, 뮤지, 김현정, 솔비, KCM, 봉구 등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봉구와 '고추 농부' 권세은. 지난 1라운드에서 긴장감과 부담감 탓에 노래 시작 전부터 눈물을 흘린 권세은. 봉구는 무대 후 권세은에게 장난을 치며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고, 다행히 그 노력은 통했다.

봉구와 권세은이 준비한 2라운드 곡은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두 사람은 진한 화음으로 시작한 무대는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권세은의 목소리와 모두를 사로잡는 봉구의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주었다.

화려한 스캣으로 전율이 느껴졌고, 믿을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에 함성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특히 패널들은 권세은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봉구와 권세은은 855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KCM 팀이 선정됐다.

봉구X권세은 팀 외에도 김현정과 '행사 가수' 장한몽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휘성과 '빵집 소녀' 안수민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에 화려한 편곡을 가미,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솔비와 '클럽 DJ' 이현국은 신해철의 '재즈 카페'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KCM과 '떡볶이집 아르바이트생' 유다미는 바비 킴의 'Let Me Say Goodbye'로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로 단단한 화음과 섬세한 감성을 선보인 뮤지와 '영국 유학생' 박현주의 무대, 그리고 '일탈'을 꿈꾼 EXID 하니와 '정밀 기계공' 채창욱의 매력적인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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