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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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EPL 최고의 몸값 받나?

기사입력 2008.02.03 16:35 / 기사수정 2008.02.03 16:3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1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슛의 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전폭적인 영입 공세를 받는 호날두의 소속팀 맨유는 '전설의 7번' 계보를 잇는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몸값과 2년 계약 연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3일(이하 현지시간) "맨유는 호날두에게 2014년까지 총 4400만 파운드(약 867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다"고 전한 뒤 "만약 그가 맨유와 새롭게 재계약 맺으면 한해 연봉으로 700만 파운드(약 131억 원) 받게 되며 주급으로 치면 14만 파운드(약 2억 6300만 원)다. 이는 첼시의 존 테리가 받는 13만 파운드(약 2억 4400만 원)를 넘는 것으로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게 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골 넣으며 '축구 천재'임을 과시한 호날두는 지난해 4월 맨유와 2012년까지 5년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그의 계약 기간이 2년 연장 될 것이라며 "맨유는 호날두에게 2014년까지 활약하기 바란다는 제안을 할 것이며 그가 받아들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맨유의 움직임은 호날두 영입을 위해 호시탐탐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견제하기 위한 것.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영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맨유가 호날두 잔류에 사활 걸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언론을 통해 영입 루머를 퍼뜨리는 것이 그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임을 알고 있으며 심지어 그가 맨유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을 정도다"고 호날두에 대한 퍼거슨 감독의 애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 영입을 위해 '돈'으로 응수하고 있어 그를 둘러싼 앞으로의 행방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달 24일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에게 세계 최고의 금액으로 오퍼를 보낼 예정이며 이적료와 연봉을 포함 1억 파운드(약 1853억 원, 6년 계약)를 투자할 것이다"고 보도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것.

물론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원한다 할지라도 맨유측은 그의 이적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이적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근에는 2시즌 동안 호날두 영입을 추진했던 FC 바르셀로나가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어 향후 호날두의 거취가 어떻게 전개될 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

[사진=호날두 관련 기사를 실은 뉴스 오브 더 월드 홈페이지 (C) Newsofthewolrd.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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