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허정은, 오지호 못 알아봤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정은이 오지호를 못 알아봤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11회에서는 유금비(허정은 분)가 모휘철(오지호)을 못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금비는 모휘철과 노숙을 했던 공원 계단에 앉아 있었다. 모휘철은 오랜만에 유금비의 얼굴을 보게 되자 반가워하며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유금비의 눈빛이 이상했다. 모휘철은 당황하며 "금비야. 왜 그래? 말 좀 해. 삐친 거 있어?"라고 물어봤다. 유금비는 모휘철의 얼굴을 한참 쳐다보다가 "아저씨 누구세요?"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유금비는 니만피크병 증세로 모휘철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었다.

충격 받은 모휘철은 유금비의 뒤를 쫓아갔다. 유금비는 다시 모휘철을 보고는 "아빠"라고 불렀다. 모휘철은 그제야 안심하며 "금비 보고 싶어서 왔지. 괜찮지?"라고 물었다. 유금비는 "무슨 일 있어? 혹시 내가 아빠 못 알아봤어? 그런 거지?"라며 "미안해"라고 말했다.

모휘철은 눈물을 참으며 "괜찮아 아무 일도 없었어. 네가 아빠를 못 알아봐도 상관없어. 하늘이 두 쪽 나도 아빠는 금비 아빠야"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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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