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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016년 KFA 올해의 선수상 수상...통산 3회 '역대 최다'

기사입력 2016.12.20 18:03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기성용이 2016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기성용 부친이자 광주FC 단장인 기영옥은 공로패를 받으며 '부자'가 함께 웃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6 KFA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에는 기성용에게 돌아갔다.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2위를 이끌었다. 2011년, 2012년에 이어 통산 3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서는 인천 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가 차지했다. 여자 축구선수로는 두 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했고, 현대제철의 WK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올해의 베스트골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2016 리우올림픽 독일과의 조별리그 본선에서 멋진 골을 터트렸다. 공로패는 지난 11월 고인이 된 전 창원시청 감독 박말봉을 비롯해 기영옥(광주FC 단장), 이근호(강원FC) 등이 받았다.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김병지,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은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 

▲ 다음은 수상 명단
-올해의 선수상 :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올해의 베스트골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지도자 : 서동원(고려대), 조미희(강경여중)
-올해의 심판 : 김종혁, 윤광열, 박지영, 김경민
-올해의 클럽 : 2016 진주시 여자어린이축구교실, 오창SKK FC, 수원영통구여성축구팀, 넥센타이어, 50대 OB축구단, 공릉
-올해의 영플레이어 : 조영욱(언남고), 박예은(고려대)
-히든 히어로 : K3 리그
-특별 공헌상 :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
-공로패 : 故 박말봉(전 창원시청 감독), 기영옥(광주FC 단장), 이근호(강원FC), 최태원(대구축구협회), 김현주(SMC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광덕(포천시민축구단 본부장), 이상운(OB축구회),
-감사패 : 노승락(홍천군수), 정찬민(용인시장), 최창영(자이크로 대표), 편정범(교보생명 전무이사)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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