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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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 열렸다…"NHK와 교섭 중"

기사입력 2016.12.20 09:1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연말 해산을 앞둔 일본 국민그룹 SMAP(스맙)의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일본 현지매체 주간여성에 따르면 스맙은 최근 NHK '홍백가합전' 출연을 놓고 방송사 측과 교섭을 시작했다. 

주간여성이 스맙의 '홍백가합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는 일본 국민 MC 타모리 때문. 그간 '홍백가합전' 출연 제안을 번번히 거절해왔던 타모리는 지난 7일 돌연 입장을 바꿔 '홍백가합전' 게스트로 출연할 것이라 발표했다. 

타모리는 스맙 멤버들과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후지TV '스마스마' 속 인기 코너 '비스트로 스맙'에 출연해 스맙 멤버들의 마지막 요리를 받기도 했다. 

그 정도로 스맙과 절친한 타모리가 수 차례 거절해오던 '홍백가합전' 출연을 갑작스럽게 수락한 데는 해산을 앞둔 스맙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NHK 관계자는 주간여성에 "스맙은 '홍백가합전' 출연을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생각하는 듯 하다. 사실 NHK는 '세계에 하나뿐인 꽃'을 포함 세 곡을 부르길 바랐지만, 최악일 시엔 멘트가 담긴 영상이라도 송출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히며 스맙의 '홍백가합전' 출연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역시 NHK가 여전히 스맙과 '홍백가합전' 출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일 "아직 스맙의 출연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역전 출전'이 정해지면 다른 참가자의 곡 순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일본 국민그룹 SMAP은 올 연말 해산한다. 이후 팬들은 그룹 존속을 위해 대표곡 '세상에 하나뿐인 꽃'을 트리플 밀리언셀러로 만들고 해산 반대 신문 광고를 내는 등 여전히 해산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1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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