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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측 "잔여 월드컵 출전, AG 선발전 후 결정"

기사입력 2016.12.19 13:45 / 기사수정 2016.12.19 14: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2016-2017 시즌 남아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출전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

이상화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 컴퍼티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상화 선수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치러지는 제46회 전국남겨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겸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전을 치른 뒤 컨디션을 확인하고 월드컵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이상화의 월드컵 출전 포기가 기정사실화된 듯한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확정은 아닌 셈이다. 월드컵 1차대회 때부터 종아리 쪽의 통증을 안고 있던 이상화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통해 남은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인 지 확인한 뒤 코치진과의 상의를 통해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상화는 앞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부터 4차대회까지 500m 종목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월드컵 5차 대회는 내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6차 대회는 1~5차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얻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만약 이상화가 남은 월드컵 대회를 포기한다면 이번 시즌을 '노골드'로 마감하게 된다.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것은 2009-2010 시즌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내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강릉에서 2017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상화가 잔여 월드컵 출전을 포기를 결정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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