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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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우식, 정상 절차로 캐스팅…허위보도 단호하게 대처"

기사입력 2016.12.16 17:1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가 정윤회 씨의 친아들인 배우 정우식의 특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MB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적 시류에 편승해 악의적인 선전선동으로 회사를 흠집 내려는 시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경향신문은 정우식의 드라마 캐스팅 과정에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장 본부장은 "정상적인 오디션에 참가해 여타 드라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연기력이 평가돼 발탁된 것이다"며 "이 과정에서 기획사와 제작사 관계자들의 추천도 있었다. 이는 통상적인 캐스팅 방식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 본부장의 해명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MBC는 "드라마 캐스팅은 주관적인 판단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연출자뿐만 아니라 데스크, 외부 기획사, 작가의 의견이 종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조·단역급 특정 배역 캐스팅을 위해 100명의 오디션을 보는 경우는 없다. 정우식이 MBC에서 맡은 배역은 출연분량이나 비중이 100명의 연기자를 불러 모아 오디션을 볼 정도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MBC는 계속되는 의혹 제기를 1노조와 일부매체의 시류에 편성한 악의적 선전선동으로 정의하고 회사에 흠집 내는 행위를 간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근거 없고 무책임한 선전 선동과 허위 보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문화방송 장근수 드라마본부장은 15일, 배우 정우식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드라마 캐스팅은 주관적인 판단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으로 연출자뿐만 아니라 데스크, 외부 기획사, 작가의 의견이 종합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노조와 일부 매체는 드라마본부장으로서의 일상적 관리 행위에 대해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고 허위 과장 보도에 나섰습니다. 이는 문화방송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간섭하는 것이고 제작 현장의 독립성을 훼손시키는 행위입니다.
 
배우 정우식은 문화방송 첫 출연작품인 <개과천선>에 캐스팅되기 전 이미 SBS의 <결혼의 여신>(2013년)과 TVN의 <로맨스가 필요해>(2014년)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개과천선>도 현 경영진이 취임하기 전인 2013년 말부터 기획되고 캐스팅이 시작된 드라마로 정우식은 당시 제작사에 소속된 배우였습니다. 이후에 출연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올해 4월부터 방영된 <옥중화>도 모두 정상적인 오디션을 거쳐 출연했습니다.
 
1노조와 일부 매체가 주장하는 “정우식에게 특정 배역을 주라고 지시해 100명이 넘는 연기자들이 응시한 오디션이 쓸모없어졌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입니다. 예상되는 모든 배역을 염두에 둔 신인연기자 테스트는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어도 조•단역급 특정 배역 캐스팅을 위해 100명의 오디션을 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문화방송 드라마에서 정우식이 맡았던 배역은 출연분량이나 비중이 100명의 연기자를 불러 모아 오디션을 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드라마 제작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의혹만 제기한 것입니다.
 
문화방송은 정치적 시류에 편승해 악의적인 선전선동으로 회사를 흠집 내려는 시도에 대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2016. 12. 16
㈜문화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메이크위드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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