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KBS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한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프리 아나운서 조우종, 화가 정중원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우종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 기간만 4년이었다. 그 기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조우종은 "나는 뭘 하고 싶은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4학년이 되니 친구들이 취직 준비를 하더라. 어렴풋이 생각한게 아나운서였다.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MBC SBS KBS 울산MBC 등에 원서를 냈는데 1차에서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그렇게 1년이 무의미하게 지나갔다. 그래서 죽을만큼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하루 10시간 씩 공부해서 실력을 갖춰서 다시 원서를 냈고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으나 탈락했다. 정신적 사망상태였다. 멍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듬해 조우종은 예능 MC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어 그는 "이건 처음 고백하는거다. 예능KBS 2년 전속 특채 개그맨으로 들어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우종은 "하지만 하는 것 없이 시간이 흘러서 KBS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6개월의 개그맨 생활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