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홍대광이 지난 12월 10일, 11일 양일간 홍대 무브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홍대에서 하는 홍대광 콘서트'를 개최, 600여명의 관객과 호흡하며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날 홍대광은 '홍대에서 하는 홍대광 콘서트'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홍대에 가면'을 열창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두 곡의 발라드를 이어간 뒤, 특유의 미소와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이내 환호가 터져 나왔다.
홍대광은 "이번 공연은 평소 밝은 노래로 분위기를 띄운 후 잔잔한 노래를 이어가던 공연과는 다소 색다른 구성을 시도했다"며 발라드 곡을 전진 배치한 이유를 밝혔다.
홍대광은 '답이 없었어' '잘 됐으면 좋겠다' 등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드라마 OST 'I Feel You', 복면가왕 '암행어사 출두요'로 출연해 선보였던 '먼 훗날' 등을 선보이며 총 20곡을 소화했다. 또한, '힙합이 뭔데'에서는 직접 랩 파트를 소화하고 게스트로 등장한 조커와 강균성이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홍대광과의 의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홍대광은 회당 130여 분의 시간을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꽉 채우며 후회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관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열창을 하는가 하면 즉석에서 관객을 무대 위로 초대해 '사랑이 뭔데'를 듀엣곡으로 깜짝 선보이는 등 관객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대광 측은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아주시고 환호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보이스와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공연형 뮤지션의 면모를 입증한 홍대광은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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