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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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복면가왕' 조유진, 대진표가 야속해

기사입력 2016.12.11 20:14 / 기사수정 2016.12.11 20: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단 두 곡만 듣고 보내기는 너무 아쉽다. 

11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양철로봇에 도전하는 다채로운 복면가수들이 경연을 펼쳤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하트다 하트여왕의 맞대결이었다. 뛰어난 역량은 지닌 두 여성보컬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각자의 색깔로 소화해낸 것. 파워풀한 두 보컬의 매력에 '복면가왕' 판정단들도 모두 매료됐다. 

두 사람의 승부는 단 7표로 갈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고배를 마신 것. 복면을 벗은 그는 다름아닌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었다. '낭만고양이', '오리날다' 등 범국민적 애창곡을 소유한 체리필터의 조유진은 솔로곡으로 넬의 'Stay'를 선사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조유진은 '일밤-복면가왕'에서 실력파 여성보컬이 등장하면 줄곧 거론된 바 있다. 드디어 출연해 자신의 가창력을 뽐낸 것. 보험으로도 보호받을 정도로 독특한 그의 음색에 일찌감치 모두들 눈치를 챘다. 히트곡들이 남긴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자신을 대중이 어려워하는 것을 아쉬워한 조유진은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애를 썼다. 실제로 그는 인터뷰 당시 '흥'에 젖어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유진은 '일밤-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많이 고심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방송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도 안 잊고 계시는구나 싶어 너무 기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7년차의 걸출한 보컬을 이대로 보내기는 너무나도 아쉽다.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조유진의 무대를 '일밤-복면가왕'에서 만나도 좋을 듯 하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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