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후배들 없이는 못사는 독거 라이프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 김준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아내가 외국에 나가 있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설거지 더미와 빨랫감으로 어지럽혀져 있는 집안 곳곳을 공개했다. 그 와중에 각종 인형까지 거실에 진열되어 있어 완벽한 부조화를 자랑했다.
잠에서 깬 김준호는 잠옷 그대로 마사지 기계에 앉아 나올 생각을 안 했다. 신생아처럼 마사지 기계 안에 틀어박힌 채 후배들에게 집으로 오라는 연락을 했다. 김준호는 시간이 안 가자 컴퓨터 방에서 게임을 즐겼다.
김준호의 옛 동거인 정명훈이 식재료를 사 들고 등장했다. 보일러 켜는 방법을 몰라 난방을 못하고 있던 김준호는 정명훈에게 물어본 후에야 난방을 했다. 정명훈은 살림 무식자인 선배를 위해 김치찌개를 끓여 아침상을 차렸다. 마침 유민상도 도착해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오나미가 와서 염색 봉양에 나섰다. 김승혜는 김준호가 가려는 공연장까지 직접 운전을 해줬다. 김준호는 막상 공연을 보며 즐기지 못했다. 반면에 오나미와 김승혜는 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에 푹 빠졌다.
김준호는 자신을 위해 나서준 후배들을 위해 양념갈비를 쐈다. 유민상, 정명훈, 오나미, 김승혜가 함께했다. 김준호는 "후배들이 있어야 하루가 알차구나"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후배들은 가족 같은 존재다. 후배들이 커가는 모습이 좋다. 후배들과 계속 무대에 서고 싶다. 후배들이 5,60세까지도 개그를 할 수 있구나 하는 기준점이 되고 싶다"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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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