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헨리크 미키타리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조르야 루간스크와의 유로파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과 함께 데뷔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의 아반가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조르야 루간스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이날 패배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를 제치고 조 2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미키타리안은 결승골을 뽑음과 동시에 맨유에서의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난 11월 유로파리그 페예노르트전부터 좋은 모습을 모이던 미키타리안은 이후 리그 경기에도 차츰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미키타리안은 이번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맨유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펼쳤고, 결국 골을 뽑아냈다. 후반 3분, 상대 볼을 뺐어낸 미키타리안이 역습을 통해 상대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이후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친 미키타리안은 구석으로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소득없는 공방전을 펼치던 맨유에게 미키타리안의 골은 활력을 심어주었다. 이후 맨유는 후반 43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기록했다.
미키타리안은 후반 39분에 티모시 포수멘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키타리안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중에 드디어 기다리던 맨유 데뷔골을 뽑아냈다. 승리를 이끈 미키타리안은 이제 중요한 일전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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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