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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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골, 골, 골' 조별리그 골 기록 모아보기

기사입력 2016.12.08 09:57 / 기사수정 2016.12.08 09:57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에도 수많은 골 관련 기록들이 조별리그를 빛냈다.
 
8일(한국시간)을 끝으로 2016/201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막을 내렸다. 치열했던 96경기의 기억을 되돌아보며 골과 관련된 기록만 찾아봐도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득점이 경기당 3골을 상회하는 팀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팀도 있었다.
 
▲ 최다 득점팀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1득점)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을 보인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조별리그서 21골을 넣은 것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골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성공시켰던 20골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무려 경기당 3.5골을 뽑아내며 골 폭풍을 몰아쳤다. 특히 레기아 바르샤바만 만나면 골이 폭발했다. 첫 맞대결은 원정에서 6-0, 두 번째는 홈에서 8-4로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마저 따돌리고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팀은 20득점의 바르셀로나였다.
 
▲ 최소 실점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2실점)
 
유럽 최정상급 골키퍼와 함께 세계 최고의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5차전 종료까지 FC 로스토프에게 한 골만을 허용하며 전승행진과 함께 단독 최저 실점팀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에게 통한의 프리킥골을 실점해 패하면서 무패도, 단독 최저 실점 타이틀도 날아갔다. 유벤투스는 4, 5차전에서 리옹과 세비야에 나란히 한 골씩을 내줬다.



▲ 최다 실점팀 – 레기아 바르샤바(24실점)
 
도르트문트의 골 세례에 피해자가 된 레기아 바르샤바가 24실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이 됐다. 레기아 바르샤바는 도르트문트에게만 총 14골을 헌납했다. 남은 10골 중 8할은 레알의 차지였다. 레기아 바르샤바는 최종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을 위안 삼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퇴장했다.

▲ 최소 득점팀 – 디나모 자그레브(0득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떨어진 팀이 나왔다. 불명예의 주인공은 디나모 자그레브다. 유벤투스, 세비야, 올림피크 리옹과 함께 H조에 편성된 디나모 자그레브는 시작부터 전망이 좋지 않았다. 결국 강팀들 틈바구니에 끼어 얻어맞기만 하다가 승점 0점에 무득점으로 챔피언스리그를 끝마쳤다. G조의 클럽 브뤼헤 역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다행히 2골은 넣고 대회를 마감했다.



▲ 최다 경기 무실점팀 – 세비야(5경기)
 
세비야는 분명 최소 실점팀이 아니다. 그렇다고 전승행진을 달리지도, 16강에 오르지도 않았다. 하지만 세비야는 조별리그 6경기 중 무려 5경기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이 중 가장 갚진 무실점 경기는 역시 리옹과의 최종전이었을 것이다. 세비야는 최종전에서 리옹에 2점차 이상 패배를 당할 경우 오랜 인연을 이어왔던 유로파리그로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었다. 리옹이 2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필사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세비야는 리코 골키퍼와 수비진이 활약한 덕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 최다 점수 차 경기 – 바르셀로나 vs 셀틱(C조 1차전)
 
바르셀로나는 대회 시작부터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바르셀로나 홈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C조 1차전은 캄프 누가 왜 원정팀들의 무덤인지 알려주는 경기였다. 메시는 해트트릭, 수아레스는 멀티골, 네이마르도 한 골을 기록했고 이니에스타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7골 차로 셀틱을 무너뜨렸다. 첫 경기서 득점 본능을 깨운 메시는 이후 경기에 나설 때마다 골을 터트리며 5경기 10골로 2015~2016시즌 호날두의 조별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11골) 다음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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