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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라디오스타' 서지혜·아이린, 닮은꼴 미녀의 반전 성격

기사입력 2016.12.08 08:3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차분한 줄 알았던 서지혜는 걸크러시 매력을, 활발할 줄 알았던 아이린은 무기력함을.

7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헤비멘탈'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서지혜, 가수 토니안, 문희준, 성우 서유리,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닮은꼴로 유명했던 서지혜와 아이린의 만남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목구비와 표정, 분위기 등이 정말 자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비슷했다. 서지혜는 아이린에게 "아이린이 더 예쁘다"고 했고, 아이린은 손사래를 치며 "언니가 더"라고 쑥스러운 듯 말꼬리를 흐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첫인상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 화제가 됐다. 여성스러운 외모, 그간 맡았던 역할 때문에 친해지기 힘들 것 같은 이미지였던 서지혜는 방송에서 화끈하고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영화관에서 떠드는 외국인들에게 '셧업'이라고 외쳤던 일화, 무아지경 클럽댄스 등으로 시청자를 매료했다.

반면 아이린은 KBS 2TV '뮤직뱅크' 등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무기력함'으로 4MC를 안달 나게 했다. 목소리도 작았고, 답변도 짧았다. 먼저 질문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았다. 네 명의 베테랑 MC가 아이린의 입담을 끌어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지만 결국 아이린은 '무기력함의 아이콘'이 됐다. 아이돌은 밝고 활달하고 적극적일 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이렇게 얼굴은 똑같이 예쁘지만 서로 다른 성격은 두 미녀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서지혜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욕쟁이 아나운서 역할부터 '라디오스타'까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아이린은 '예능 무기력 아이돌'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얻게 됐다. 웬디, 조이로부터 특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시청자의 의견도 있다. 닮은꼴 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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