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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김영애, 애절한 모성애 연기…믿고보는 배우의 저력

기사입력 2016.12.08 08:2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의 김영애가 애틋하고 절절한 모성애를 펼쳤다. 

'변호인', '애자'의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어머니,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차갑고 냉철한 재벌 사업가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어온 김영애가 다시 한 번 절절한 애절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였다. 

'판도라'에서 재혁(김남길 분)의 엄마인 석여사로 변신한 김영애는 투박한 말투에 담긴 애정과 따뜻함, 가슴 절절한 모정을 보여주며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한다. 

특히 혼란에 휩싸인 피난 현장 속 온 몸을 내던져 손자를 지키고, 사고 현장으로 뛰어든 아들 재혁의 이름을 부르짖는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다. 

영화 속 모습만큼이나 촬영 현장에서도 진짜 엄마처럼 살가운 모습을 보여준 김영애는 박정우 감독이 "김영애 선배님은 존경스럽다. 결코 편안한 장면들이 아니었는데 보조 출연자들도 달래시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존경을 표할 만큼 인정 넘치는 배우로 사랑 받고 있다. 

또한 박정우 감독은 "선생님에게는 열정이란 단어도 약하다. 열정을 넘어선 그 어떤 것이 있다"며 연륜 뿐만 아니라 강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판도라'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190여 개국 월드와이드 배급을 체결했고 오늘(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됐다. 

'판도라'는 지난 7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NEW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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