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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연출X촬영감독, 열 번째 성공 만든 '영혼의 한 쌍'

기사입력 2016.12.06 17: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성공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지난 11월 7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탄탄한 극본과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세련된 영상미에다 연기자들의 혼신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드라마는 현재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돌파하면서 승승장구중이다.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유인식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이 함께하는 열 번째 작품이라는 점이다.

비슷한 시기에 SBS에 입사한 두 사람은 2003년 단막극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로 첫 호흡을 맞추며, 서로 잘 맞는 파트너임을 확인했다. 이후 둘은 2005년 '불량주부', 2008년 '불한당', 2010년 '자이언트', 2012년 '샐러리맨 초한지', 2013년 '돈의 화신',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 2015년 '미세스캅', 2016년 '미세스 캅2' 등을 통해 다시 만났다.

'낭만닥터 김사부'로 열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두사람은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10번이나 호흡을 맞춘 감독과 촬영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영혼의 한 쌍'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유인식 감독은 이 감독에 대해 "작품성향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다른 점이 오히려 좋은 호흡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조용한 편이라면 이 감독은 촬영내내 에너지가 넘친다"며 "특히 앵글감각이 무척 뛰어나 나는 배우들의 연기에만 집중하기만 하면 된다"고 겸손함이 묻어나는 말로 신뢰를 한껏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길복 감독은 "유 감독은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 촬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덕분에 작품에 대한 성취감이 높아진다"며 "특히 부드러운 성품을 지녔는데, 연기자들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정을 잘 살려 연기할 수 있게 만드는 마력도 지니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의 호흡은 방송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둘의 열 번째 작품인 '낭만닥터 김사부'도 열정이 더욱 빛을 발한 덕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특히, 이들은 작품을 같이 할 때마다 '한국 드라마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써가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떻게 멋진 호흡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유인식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의 환상의 조합이 어우러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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