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2017년 tvN 첫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케미’ 넘치는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내보스’는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주화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또 송현욱 감독은 지난 6월 종영한 ‘또 오해영’을 연출하며 ‘로코’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해 그의 차기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6일 ‘내성적인 보스’는 최근 진행된 첫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대본을 들여다보며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현장에는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스테파니 등의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해 호흡을 맞췄다.
시작에 앞서 송현욱 감독은 “‘내성적인 보스’는 문을 닫는 남자와, 그 문을 열려고 하는 여자의 ‘소통’을 담은 드라마다. 대본이 재미있어서 오늘 리딩도 참 기대가 된다”며 “날씨가 추운데 현장에서 재미있게 따뜻하게 서로 웃으며 파이팅 하자”고 모두를 격려했다. 대본을 집필한 주화미 작가는 “저도 내성적인 편이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쓰겠다”고 전해 공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돌입하자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푹 빠져 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도로 내성적인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유령 같은 존재, ‘브레인 홍보’의 CEO 은환기 역을 맡은 연우진은 캐릭터의 묘한 매력을 극대화시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기에 여러 가지 오해를 받고 있지만, 실은 누구보다 배려 깊고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인물의 성격을 설득력 있게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박혜수는 넘치는 에너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 역을 맡아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그녀가 품고 있는 상처와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해내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또 연우진과 박혜수는 서로의 오해 속에서 운명처럼 얽히며 순간 순간 설렘과 두근거림을 유발해 실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은환기와 ‘브레인 홍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우일 역의 윤박, 은환기와 정반대의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진 그의 여동생 은이수 역의 공승연, 당찬 워킹맘 당유희 역의 예지원, S대 석사학위 잔소리꾼 엄선봉 역의 허정민, 은환기의 비서 김교리 역의 전효성, 당유희의 학교 후배이자 직장 선배인 박실장 역의 스테파니 역시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살려내며 웃음꽃이 만발하는 대본 리딩을 이어갔다.
무려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한 번의 대본 리딩 만으로도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했다. 배우들은 서로 간의 호흡에 대해 “촬영 현장이 너무 즐거울 것 같다”, “닫힌 맘을 열게 해주시는 분들이다”, “편안하고 가족 같다”, “서로에게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고 밝히며 애정 어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내성적인 보스'는 ‘막돼먹은 영애씨 15’ 후속으로 내년 1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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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