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음주 전력 몰랐다...치료 돕는데 집중"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의 과거 음주 전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닐 헌팅턴 단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강정호를 돕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2015년 이전 두 번에 걸친 강정호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지난 2일 음주사고 후 뺑소니로 세번째 적발됐을 때 피츠버그 사장 프랭크 쿠넬리는 "강정호에게 깊은 실망을 느꼈다"며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를 어떻게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강정호가 좋은 선수이자, (인성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할 것"이라며 강정호를 돕는데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입건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으며, 이번이 세 번째 적발로 '삼진아웃제' 적용에 따라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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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