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김영광, 수애에 고백 "평범한 男女로 만나자"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우사남' 수애와 김영광이 평범한 남자, 여자로 시작하기로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3회에서는 아버지 홍성규(노영국 분)를 만난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나리는 아버지 홍성규를 만나러 갔지만, 홍성규는 홍나리를 보지 못했다. 과거 옥상에서 떨어지면서 눈에도 이상이 생겼던 것. 홍나리가 왔다는 말에야 돌아본 홍성규는 "내가 죽일 놈이다"라고 사죄했고, 홍나리는 "엄마랑 저 버리고 떠난 건 용서 못 한다. 그런데 살아계셔서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고난길은 배병우(박상면)의 비밀 장부를 손에 넣기 위해 청담동 클럽으로 향했다. 싸움 끝에 비밀장부를 손에 넣은 고난길. 하지만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난길에게 비밀장부 위치를 알려준 건 김완식(우도환)이었다. 김완식은 배병우가 대신 감옥에 가라는 지시에 배병우를 배신한 채 사라졌다.

고난길과 박준(이강민), 강한이(정지환) 모두 사라진 상황. 홍만두 가게는 비상이 걸렸다. 홍나리는 "돌아와 고난길. 오기만 하면 하자는대로 다 할게"라며 고난길을 기다렸다.

홍나리의 바람대로 홍만두로 돌아온 고난길은 상처를 보여주지 않으려 했지만, 아버지를 만났단 홍나리의 말에 일어섰다. 이를 본 홍나리는 "어디서 이런 거야?"라며 걱정했고, 고난길은 홍나리를 안으며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 정리할게 있었어. 잘 정리됐어"라며 달랬다.



배병우의 뒤에는 권회장(최종원)이 있었다. 권회장은 "고난길, 옛날 방식대로 보내버려"라고 지시했다. 고난길은 권덕봉(이수혁)에게 그린랜드가 다다금융과 거래한 장부를 건넸다. 배병우가 땅에 집착한 이유가 자신의 아버지 때문이었다는 걸 들은 권덕봉.

이후 고난길은 "내가 홍나리를 지켜준줄 알았는데, 홍나리가 날 지켜준 거였어"라고 고백했다. 그는 "죽을 것처럼 힘들 때 홍나리 얼굴 한 번 보고 나면 힘이 났어. 홍나리 나한텐 홍나리 쉼터라는 게 있었지"라고 떠올렸다.

고난길과 홍나리는 함께 홍성규를 찾아가기도. 돌아오는 길에 고난길은 "아버지 자주 찾아뵙자"고 말하면서 남들이 하는 평범한 데이트를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홍나리는 "더 모른 척 못하겠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나 떠날 거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고난길은 "내가 왜?"라고 반문하며 "사실 하루종일 말 못한 거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난길은 "홍나리. 나 이제 홍나리 앞에 평범한 남자가 되고 싶어. 모든 걸 할 수 있는 평범한 남자, 여자로 만나자"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 배병우가 등장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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