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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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최리, '도깨비' 속 얄미운 사촌으로 연기 변신

기사입력 2016.12.05 08:4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최리가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神)-도깨비’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최리는 지난 2일 처음 방송한 ‘도깨비’에서 얄미운 사촌 ‘경미’ 역으로 등장해 신선한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부모님을 잃고 이모 집에 함께 살게 된 은탁(김고은 분)의 사촌이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도깨비’는 시청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신작은 한국적 판타지와 로맨스가 만나 생동감 넘쳤고,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등 배우간의 호흡도 몰입도를 높였다.

최리는 까칠한 말투와 눈빛으로 엄마(은탁의 이모), 남동생과 함께 은탁이 하는 집안일에 면박을 주고, 사사건건 못마땅해하며 트집을 잡는 등 마치 신데렐라의 새엄마와 새언니 같은 모습이었다. 심보 못된 가족들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최리는 올해 초 영화 ‘귀향’으로 데뷔해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신예다. ‘귀향’에서는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기리는 ‘은경’ 역으로 아주 섬세하고 묵직한 인물이었다면, ‘도깨비’는 사촌을 못살게 굴다가 자기 손을 베어 먹는 채신없는 모습이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신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긍정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

데뷔작 ‘귀향’으로 2016 아시아 모델 시상식에서 뉴스타 연기자상을 수상한 최리는 내년 상반기 개봉작 영화 ‘순이’를 비롯해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 ‘전학생’의 촬영을 마치는 등 바쁜 활동을 이어왔다. 점차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최리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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