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이 김소은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애정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는 자신을 멀리하는 갑순(김소은 분)을 설득하는 갑돌(송재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순을 찾아간 갑돌은 해결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갑순은 "있는 그대로 나를 이해해줘. 나 교사 공부하는 갑순이 아니고, 청소 창업한 갑순이야"라고 해결책을 말했다.
갑돌은 "내 입장도 조금 생각해주면 안되겠니? 우리 엄마 매일 선 보라고 난리다. 고생 많이 하셨어. 지금도 새벽마다 우유 배달하고 남의 집 파출부 일 다니셔. 평생을 나 하나 잘되는 것만 바라고 하셨어. 그런 엄마한테 너 손목 끌고 가서 '얘랑 결혼할래요' 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는 우리 엄마 설득 못한다. 방법이라도 가르쳐 줘"라고 말했다. 갑순은 "너희 엄마가 원하는 교사 여자친구 만나는 게 해결책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갑돌은 "나 오늘 카드 만들었어. 생전 처음 만든 카드야. 오늘 받았는데 받자마자 너 생각 났어. 엄마보다 너 먼저 생각났어. 뭐든 좋은 건 너랑 하고 싶었어"라고 갑순을 여전히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갑순은 "더 이상 안 듣고 싶어"라며 카페를 나섰다.
갑순을 뒤좇아 나간 갑돌은 갑순을 잡고 "너 잃고 싶지 않아. 이대로 너 잃어버릴까봐 겁나"라고 애절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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