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가수 테이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불후의 명곡'에서 첫 트로피를 안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곡가 최준영 편으로, BMK, 테이, 김필, 스윗소로우, 미오, 스테파니, B1A4가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년 만에 돌아온 테이는 '불후의 명곡'에서 감격의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테이가 준비한 곡은 임재범의 '비상'. 테이가 힘들어할 때 희망을 주었던 노래였다.
테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무대였다. 더 높이 날아오를 그 날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운이 남는 감동의 무대는 433표를 받았다.
무대를 내려온 테이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녹화 내내 아버지가 마음에 드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던 테이는 그토록 듣고 싶었던 아버지의 칭찬을 듣고 뿌듯해했다.
테이의 전 무대에서는 B1A4, BMK, 김필이 안았다. 완전체로 '불후의 명곡'에 처음 도전하는 B1A4는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산뜻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BMK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선곡, BMK만의 소울로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BMK는 화려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관객이 감동할 수밖에 없는 무대였다.
또한 김필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스윙 리듬과 김필의 매력적인 음색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마성의 무대였다. 작곡가 최준영은 "뉴욕의 재즈바에서 듣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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